포켓몬스터 블랙 2·화이트 2 (2012)
포켓몬 게임 티어리스트를 매길 때, 항상 상위권에는 기존 작품의 개선판이 꼽힌다. 크리스탈, 에메랄드, 플라티나, 하트골드·소울실버 같은 것들 말이다. 포켓몬 게임은 항상 차이가 거의 없는 두 가지 버전을 내놓았고, 몇 년 뒤 완전판을 출시하여 수익을 이중으로 빨아먹는 구조를 취했다. 이 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전설의 포켓몬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기 시작한다. 색감은 더욱 명료해졌고, 포켓몬 애니메이션, 여주인공, 오야지기, 배틀 타워 등 눈에 띄는 변화가 많다. 작업량이 엄청났다는 걸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지만, 큰 틀에서의 변화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는 피카츄, 에메랄드, 플라티나 역시 마찬가지로 개선판은 개선판일 뿐, 혁신은 다음 세대가 짊어져야 할 일처럼 보였다. (이하 BW2)는 이러한 법..
2025.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