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리뷰의 기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0) 게임을 충분히 플레이해보는 게 원칙입니다.
제가 이 게임을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해보는 게 원칙입니다. 따라서 신작이 나와도 곧바로 리뷰를 못 올릴 때가 많지요. 그러나 몇십 시간이고 할 게임을 짧게 해 본 감상으로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게임들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고, 이런 시선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는 걸 공유하고자 합니다.
1) 구매 가이드 용 글을 쓰지 않습니다.
현재 게임 리뷰의 주류는 구매 가이드 목적입니다. 이유는 간단하지요. 뷰가 많이 나오니까요. 이 방식은 게임을 심도 있게 다루기 어렵고, 놓치는 부분도 많은 데다, 분석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80시간 걸리는 게임을 발매 일주일 전에 받아 플레이한다고 가정해봅시다. 클리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일주일에 6일간 50시간을 플레이해도 남은 하루는 기사를 써야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양질의 리뷰를 쓰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2) 스토리 요약 글을 쓰지 않습니다.
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영화, 애니메이션 리뷰를 종종 봅니다. 대부분 스토리 요약본이지요. (다이제스트 영상) 저는 리뷰에 자신의 생각이 들어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간혹 스토리 요약 글을 쓸 때도 있겠지요. 스토리 요약본은 제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일 뿐, 스토리 요약 자체에 목적을 두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비평이 주목적이지요.
3) 발매 시기를 고려합니다.
4) 배경 지식을 이해하고자 노력합니다.
시리즈, 장르의 변천사는 물론, 게임의 소재까지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하드볼 5>는 90년대 중반 MLB의 흐름, <에어 매니지먼트 2>는 제2차 세계 대전 ~ 제2차 중동 전쟁 ~ 걸프 전쟁으로 이어지는 국제 정세, <슈퍼로봇대전 MX>를 다루려면 <나데시코 더 무비: 더 프린세스 오브 다크니스> 정도는 알아두는 게 좋겠죠. 벌써부터 고생길이 눈에 훤하네요.
점수는 5점 만점 제이며 자연수로 평가합니다.
1점 - 게임으로 인정할 수 없는 불결한 것들이 해당됩니다.
2점 - 플레이하지 않을 것을 권장하지만, 누군가에겐 할만한 게임일지도 모릅니다.
3점 - 평균적인 게임, 결함이 많지만 창의적인 게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게임 등이 속합니다.
4점 - 훌륭하지만, 단점이 자꾸 눈에 밟히는 게임에 매기는 점수입니다.
5점 - 훌륭한 게임, 비록 완벽하지 않더라도 박수를 받기에 충분한 게임 등.
* 점수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점수 자체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 저 또한 모든 게임을 알지 못합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양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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